‘철학서 열풍’ 트렌드에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 아닌가? 에 대한 질문이 다시 그의 명언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은 그의 통찰은 어떤 문장을 남겼고, 그의 행복론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목소리를 통해 우리에게 남긴 철학을 알아보겠습니다.
1.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Arthur Schopenhauer, 1788-1860)는 독일의 철학자로, 서양 철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의지와 표상으로 세계를 설명하는 철학 체계를 구축했으며, 그의 주요 저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서 이러한 사상을 전개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플라톤과 칸트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이마누엘 칸트의 인식론에 근거하여 자신만의 독창적인 철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모든 존재의 근본 원리로 ‘의지’를 제시했는데, 이 의지는 무의식적이며, 모든 생명체와 무생물의 행동 및 운동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또한 인간의 고통과 욕망의 끝없는 순환을 강조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종종 비관주의자로 분류됩니다. 그는 욕망의 불만이 고통을 초래하며, 이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욕망을 억제하고, 예술과 철학에 몰두함으로써 일시적인 구원을 얻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또한 예술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예술이 의지로부터의 일시적인 해방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세계와 인생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음악은 그에게 있어서 의지 자체를 직접 표현하는 예술 형식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사상은 니체, 프로이트 등 후대 철학자와 심리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동양 철학과의 유사점 덕분에 19세기 후반 서양에서 동양 철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데에도 일조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비록 생전에는 큰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사후에 그의 사상은 점차 평가받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2. 쇼펜하우어는 어떤 사람이었나?
주요업적
- 의지론 : 세상의 근본은 의지
- 삶은 고통
- 절대자로서의 희망
저서
- 의지로서의 세계
- 인생에 대한 조언
영향을 받은 사람
- 프리드리히 니체
- 리하르트 바그너
- 토마스 만
3. 쇼펜하우어 행복론
행복을 전통적인 의미에서 긍정적인 쾌락이나 만족의 상태로 정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행복을 고통과 욕망의 부재, 즉 고통에서의 해방 또는 고통의 일시적 중단으로 보았습니다. 그의 철학의 핵심은 인간의 본성과 삶의 본질이 본래 고통과 불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비관주의적 관점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행복의 본질
그에 따르면, 행복은 고통과 욕망의 부재에서 발생합니다.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망과 그 욕망의 충족을 통한 일시적인 만족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는 이것을 ‘의지의 굴레’라고 불렀으며,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욕망과 고통
욕망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 고통을 경험하고, 욕망이 충족되면 일시적인 만족을 느낀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만족은 곧 새로운 욕망으로 대체되며, 이로 인해 끊임없는 불만족과 고통의 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따라서, 그는 욕망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의지를 부정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의지의 부정
의지의 부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내면의 욕망과 의지를 억제하고, 자신을 욕망과 분리시킴으로써 이루어집니다. 그는 이러한 상태를 도달하기 위한 두 가지 방법으로 예술과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예술, 특히 음악은 우리를 일상적인 욕망의 세계에서 벗어나게 하며, 철학은 우리에게 삶의 근본적인 진실을 이해하게 함으로써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술과 철학을 통한 해방
그는 예술과 철학이 인간을 욕망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음악은 의지의 직접적인 표현이자, 인간을 일상적 고통으로부터 가장 멀리 데려갈 수 있는 예술의 형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행복론은 우리에게 인간 삶의 본질적인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노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쇼펜하우어에게 행복은 쾌락의 적극적인 추구보다는 고통과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내면의 평화와 조화를 찾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4. 쇼펜하우어의 명언
그는 수많은 영감을 주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그의 철학적 사유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몇 가지 좋은 문장을 소개합니다. 모든 명언을 소개하는 것은 어렵지만, 여기 몇 가지 중요한 것들을 골라봤습니다.
- 인생과 꿈: “인생은 꿈꾸는 자에게는 비극이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희극이다.”
- 행복과 욕망: “우리의 행복은 우리가 가진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에 달려 있다.”
- 고독: “고독은 영혼이 그것의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이다.”
- 의지와 대상: “세계는 내 의지와 내 의지가 아닌 것, 즉 내 의지의 대상으로 나뉜다.”
- 변화와 만족: “새로운 것을 계속 추구하는 것은 결코 만족을 얻지 못함을 의미한다.”
- 시간에 대하여: “과거와 미래는 단지 우리 정신의 방식에 불과하며, 현재만이 실재한다.”
- 사랑에 대하여: “사랑은 인간의 삶에서 일시적인 환상이며, 번식을 위한 자연의 속임수다.”
- 예술의 가치: “예술은 삶의 참혹함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는 소수의 수단 중 하나다.”
- 지식과 지혜: “많은 것을 아는 것은 지식이지만, 중요한 것을 아는 것은 지혜다.”
- 행복의 본질: “행복은 마치 무지개와 같아서, 언제나 당신 앞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당신이 그것에 다가갈 때마다 멀어진다.
그의 이야기들은 그의 철학적 관점과 삶에 대한 심오한 이해를 반영합니다. 그의 생각은 때로는 비관적이고 도전적일 수 있지만, 인간 존재와 우리가 마주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는 아래의 EBS에서 출간한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보통의 사람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읽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쇼펜하우어의 어록
- 인류는 내게서 몇 가지를 배웠고 그걸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 진정한 철학에서는 행간의 눈물과 울부짖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부드득 가는 소리와 다들 죽고 죽이느라 아우성치는 끔찍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건 철학이 아니다.
-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와 같다.
- 인간의 가혹하고 불쌍한 많은 운명 중에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알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점이다.
- 불행과 고뇌를 겪을 때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위안은 우리보다 더 불행한 자를 바라보는 것이다.
- 인생이란 어떻게든 끝마쳐야 하는 힘든 과제와 같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나는 인생을 견뎌 냈다”라는 말은 멋진 표현이다.
-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 만족이 부족할수록 남들에게 행복한 사람으로 보이기를 바란다.
- 독서는 스스로 사고하기의 단순한 대용품에 불과하다. 독서를 하면 남의 생각에 자신의 사고가 끌려다닌다.
- 행복을 구체적으로 누릴 능력이 더 이상 없는 사람은 마음을 온통 돈에 바친다.
-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사건들의 진정한 연관성을, 종종 그것들이 일어나는 동안이나 그 직후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비로소 이해한다.
- 우리는 오늘이라는 날이 단 한 번뿐이고 두 번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것임을 항시 명심하는 게 좋을 것이다.
- 인간은 헛되이 신들을 만들지만, 신들에게 구걸하고 아부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곤 자신의 의지력이 초래할 수 있는 것만에 불과하다.
- 인간은 자신의 결점이나 악덕은 깨닫지 못하고 타인의 결점이나 악덕만 알아챈다.
- 세상이란 실은 지옥이다. 인간은 한편으론 들볶이는 영혼이고, 다른 한편으론 그 영혼 속의 악마이기도 하다.
6. 쇼펜하우어의 사망
1860년 9월 21일,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가 7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부유한 부모 덕에 평생 풍족하게 살았던 그는 괴테와 교우했고 동양학자 마이어로부터 인도 고전에 눈을 떴습니다. 주요저작인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저술한 후 베를린대학 강단에 섰으나 헤겔의 압도적인 명성에 밀려 사직하였습니다. 그의 철학은 칸트의 인식론에서 출발하여 헤겔 등의 관념론적 철학자를 공격했으나 그 역시 같은 “독일 관념론”에 속하였습니다. 세계의 내적 본질인 맹목적 의지에서 벗어나 금욕과 예술을 통한 해탈을 주장한 그의 염세 철학은 음악이나 문학 등 예술분야에 더욱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